한나라당,‘대전 수도이전’공격등 대책 부심한나라당의 이회창후보 진영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노무현후보의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하자 이를 심각하게 받아 들이는 표정이며 ‘노풍’ 잠재우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노무현 후보가 말 바꾸기를 잘해 믿을 만한 지도자가 못되고 당선만을 위한 허구성 선거공약을 남발한다는 것과 경륜이 약해 대통령 재목이 못된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전략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0일 밤 있은 TV토론에서 잘 나타났다.
이회창 후보는 노무현 후보의 행정수도 대전이전이 서울 땅값 하락을 불러와 경제 혼란이 일어나고 국회까지 옮겨가면 서울공동화 현상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토론이 끝난 후 한나라당 대변인은 노후보의 수도이전공략은 충청표 만을 노린 실행 가능성없는 공약이라고 비난했다. 이번 선거는 열기가 대단해 당락차이가 30만-1백만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에 충청표의 향방이 후보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승세를 탄 노무현후보는 모든 면에서 이회창후보와 자신을 2분법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엘리트와 서민,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낡은 정치와 새 정치, 보수와 진보,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등으로 이미지를 구분하고 있다. 또한 이후보 병역문제는 일단락 되었지만 아직도 국민정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 자신이 서울역에 나가 입대장병들을 위로하는가 하면 광고도 군대간 아들이 잠 못이루는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를 게재해 상대방 상처에 소금 뿌리는 작전을 펴고 있다. 이후보 자제 병역문제는 마지막 TV토론때 다시 튀어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회창 진영의 고민꺼리는 지금까지 꾸준히 60%선을 유지하던 이후보 당선가능성이 55%선으로 떨어진 사실이다.
<서울-이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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