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0여명 교육구 찾아가 시위
코헹가 초등학교 설립으로 삶의 터전을 잃게된 한인 상인들이 이주 보상 문제를 두고 LA통합교육구와 지속적인 갈등을 겪고 있다.
오는 연말까지 이사를 가야할 처지에 놓은 웨스턴/2가 지역 한인 업소 대표 10여명은 10일 오전 교육구 교육위원회 회의장으로 몰려가 “제시된 보상금은 현재 사업체 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금액”이라며 “현실적인 보상 대책 수립”을 교육구 측에 다시 한번 요구했다.
이날 한인들은 피켓을 들고 회의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가 교육구 학교 건립 관계자와 즉석 면담을 가지고 보상 대책의 부당함을 설명하기도 했다.
LA통합교육구는 매일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밸리 지역 학교로 등교하는 한인타운 지역 초등학생들과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수 개의 초등학교를 한인타운 내에 지을 계획이며, 강제 이주를 앞둔 상인들에게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공식을 사용해 산출한 보상금을 일괄적으로 지불하고 있다. 교육구 측은 다음주 한인 상인들과 또다시 한번 만나 양측의 차이점을 줄여가기로 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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