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여성연합 등 결성 앞장… 남성들보다 과격
인종증오단체에도 ‘여권신장’ 바람이 불고 있다. 백인우월단체들이 여성 회원들로 붐비고 있는 것.
지난달 오렌지카운티에서 폭탄 재료들을 불법 소지한 혐의로 기소된 크리스틴 그린우드(28)와 그가 지도자인 백인우월주의 단체 백인여성연합(WAU)이 대표적인 예로 WAU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아내들이 모이는 단체로 시작했으나 남편들을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들을 대신해서 무기를 들고 투쟁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같은 추세는 수년 전부터 시작됐으나 최근들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영향력에 힘입어 증오단체들은 불우한 가족들을 위한 자선활동, 독신 인종차별주의자들을 위한 데이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여성적인 감각을 보이기도 한다.
현재 가장 대표적인 여성 백인우월주의자들로는 창조주 세계교회라는 단체의 리자 터너, 큐클럭스클랜(KKK)의 레이철 펜더그래프트 등이 가장 잘 알려졌다.
여성 백인우월주의자들이 모이는 인터넷 웹사이트들도 남성들에 못지 않은 증오와 폭력의 표현과 함께 여권 사상이 뒤섞여 있다.
관계자들은 주로 이들이 남편을 통해 백인우월주의를 접한 경우가 태반이지만 일부 골수 여성들은 남자들보다 더 과격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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