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청소년 의붓딸을 개인 노예처럼 취급하고 강간, 고문을 일삼았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후 지난 3년간 수배를 받아 온 티토 도밍게즈(59.사진 위)가 멕시코 두랑고주 고메즈 팔라코이스에서 체포됐다.
FBI LA지부 대변인 로라 보슬리는 12일 3년 전 멕시코로 도주했던 도밍게즈가 멕시코 당국에 의해 체포되어 곧 LA로 신병이 인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부인 마리아 살세도의 딸(현재 22세)이 미성년일 1990년 중반 당시 엘몬티 자택에서 불법감금, 폭행, 강간 등을 일삼다 피해 청소년의 두 여동생이 경찰에 고발함으로써 부인과 함께 97년 체포됐다. 검찰은 증거 부족으로 기소가 어렵자 일단 석방하고 다시 2년간의 수사 끝에 체포하려 했으나 그는 당시 거주하던 엘파소에서 종적을 감췄다고 경찰은 밝혔다. 피해 청소년은 99년 당시 TV의 현상범 찾기 프로그램에 출연, 그의 체포를 도와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그와 함께 아동학대 및 공모혐의로 기소된 부인(사진.아래)은 9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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