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끼리 패싸움을 벌이는 도중 한쪽 그룹에 속해있던 50대 한인이 하늘에다 공포탄을 10여발 발사, 공공장소에서 권총을 난사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LA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새벽 1시30분께 윤모(55)씨가 한인타운 3400 블록 6가에서 소지하고 있던 38구경 리볼버로 공포탄을 12발 발사, 인근을 순찰하던 램파트 경찰서 경관들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당시 윤씨의 친구들과 다른 한인들 사이에 시비 끝에 싸움이 벌어졌으며 상대방이 겁을 먹도록 하기위해 윤씨가 권총을 꺼내 하늘에 대고 여러발을 쐈다. 경찰 관계자는 “길거리에서 총을 발사하는 행위는 인명을 해칠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판단해 윤씨를 중범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지난달 27일 2만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석방됐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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