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GG시 공동, 내일
타운 성 아그네스 성당서
“피해땐 적극신고”당부
한인 노인들을 타겟으로 하는 강·절도범들이 한인타운에서 날뛰고 있어 LA 경찰국이 가든그로브 시청과 공동으로 한인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예방 세미나 개최를 발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LAPD에 따르면 한인 노인들은 주로 집 근처, 버스 정류장, 지하철 정거장 등에서 범죄피해를 집중적으로 당하며 언어장벽으로 인해 경찰신고를 기피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1시께 윌셔 블러버드와 버몬트 애비뉴 근처 버스 정거장에서 MTA 버스를 기다리던 김모(70) 할머니는 벤치에 앉아 있다가 핸드백을 날치기 당했으나 큰피해가 아니라고 생각해 신고하지 않았다.
한인 노인들을 상대로 민원 상담을 해주는 제니 이(가든그로브 시청 인사과)씨는 “한인 노인들이 속수무책으로 범죄피해를 당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조그마한 일이라도 일단 범죄 피해자라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할 것”을 부탁했다.
노인들을 위한 범죄 예방책으로는 ▲지갑이나 핸드백을 갖고 외출하지 말 것 ▲버스 정류장 벤치에 앉을 경우 소지품을 절대로 옆에 놓지 말 것 ▲버스 안에서는 운전사와 가까운 자리에 앉을 것 ▲밤에 ATM을 이용하지 말 것 등이다.
범죄예방 세미나는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 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성 아그네스 성당(2625 S. Vermont Ave)에서 열리며 이 행사에는 제니 이씨와 윌셔경찰서 강력범죄과 진 추 수사관이 강사로 참석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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