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튼 경찰국 “범행동기 조사”
13일 오후 2시 45분께 풀러튼 소재 팍스 중학교 앞길에서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한인 남학생 2명을 납치하려던 한인 케빈 김(22)씨가 풀러튼 경찰국에 체포됐다.
경찰국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차에 앉아 이들 학생들을 불렀으며, 누구를 찾기 위해 자신들을 부른 것으로 생각한 이들이 다가오자 차에 탈 것을 종용, 거절당하자 그중 한 명을 붙잡아 얼굴 등을 구타했다. 또한 폭행 당한 학생이 소리를 지르자, 옆에 있던 다른 학생을 강제로 차에 태우려고 하는 등 이들을 납치 기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국 관계자는 “피해 학생들은 한인”이라며 “목격자들이 납치 실패 후 빠른 속도로 도주하던 김씨가 몰던 자동차의 번호를 적어 경찰국에 신고, 14일 오전 1시30분께 김씨를 풀러튼 소재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 학생들과 김씨는 안면이 없는 관계”라며 “수업이 끝나고 많은 학생들이 귀가하는 학교 앞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경찰국은 16일 범행동기에 대해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풀러튼 경찰국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