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검역기관이 제주산 감귤에서 궤양병이 발견된 것과 관련, 감귤 수출 프로그램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등 검역을 강화할 방침이어서 제주산 감귤의 미국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국립식물검역소에 따르면 미국의 검역기관은 수출전 한·미 합동검사에서 3건, 미국 도착지 검사에서 4건 등 미국 수출 한국산 감귤에서 궤양병이 발견됨에 따라 수입 중단 조치를 내리고 수출 프로그램 재검토를 요구해왔다.
특히 미 정부는 감귤 궤양병의 경우 자국의 농산물 중 가장 중요한 오렌지 산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감귤의 수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어 제주산 감귤의 궤양병 박멸 문제가 최대 과제로 대두됐다. 또한 제주 감귤의 미국 수출을 위한 한국식물검역소와 미국 동식물검역소간 합의사항에서도 수출 감귤단지에 궤양병이 없도록 유지하고 재배 중에 발생 여부를 조사해야하며 수출 시에는 한·미 검역관이 합동으로 검사하게 되어 있어 궤양병 박멸 없이는 미국 수출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국립식물검역소는 미국 동식물검역소와 제주산 감귤의 미국 수출 프로그램 문제를 협의키로 하고 내년 초 관계자를 미국에 보내 현안을 타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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