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즈가 주연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맨해턴 하녀’(Maid in Manhattan)가 북미 영화 박스 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맨해턴의 고급 호텔 객실 청소담당 마리사(로페즈)가 우연한 기회에 상원의원에 출마한 플레이보이(랄프 파인즈)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그린 뉴욕판 신데렐라 영화. ‘맨해턴 하녀’는 지난 주말 개봉한 이후 사흘 동안 1,900만달러의 입장 수입을 기록했다. ‘맨해턴 하녀’는 소니 영화사가 배급했다.
지난 주 1위에 올랐던 메트로-골드윈-메이어(MGM)사의 제임스 본드 ‘007 시리즈’ 제20탄 ‘다이 어나더 데이’(Die Another Day)는 흥행 수입이 750만달러에 불과해 3계단을 내려앉아 월트 디즈니사의 코미디 영화 ‘핫 칙’(The Hot Chick)과 나란히 4위였다.
그러나 007 시리즈는 최근 4주에 걸쳐 1억3,16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해 지난 1999년 ‘언리미티드’(The World Is Not Enough)의 통산 흥행 실적(1억2,700만달러)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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