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부터 LA지역에 쏟아진 호우로 1명이 사망하고 일부 지역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국립기상대는 “북가주 태평양 연안에서 형성된 저기압골이 남하하면서 남가주 전역이 비구름대에 진입, 바람을 동반한 호우가 LA를 비롯한 남가주 전역을 덮었다”고 말하고 “이번 호우는 이번 주중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진 이날 애나하임 힐스 주택가에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3가와 로스모어 교차로, 밸리 세플베다 댐 인근 주변도로 등이 집중호우로 침수됐으며, 노스 할리웃의 6200블럭 바인랜드 애비뉴 지역 등 LA카운티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LA카운티 소방국은 호우로 물구경을 갔던 청소년들이 LA강에 빠지자 구조대를 출동시켜 구조했으며 가주고속도로순찰대는 트럭, SUV 등 높이가 높은 차량이 전복되는 것을 우려해 강풍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한편 가주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부터 오전8시까지 무려 166건의 교통사고가 LA지역 프리웨이에서 발생했다. 국립 기상대에 따르면 이번 비는 17일까지 이어지며 수요일인 18일 한때 갰다가 오후부터 다시 내려 20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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