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6.0%대… 인플레·금리 낮은 수준 유지
GDP 2.8% 성장
가계소비가 경제 주도
블룸버그 통신 전망
미 경제는 내년 상반기에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성장세를 보이다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확장국면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조사 결과를 인용, 16일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 66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내년에도 실업률은 6.0% 안팎이 될 것이며 인플레와 금리는 올해처럼 낮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총생산(GDP)은 올해 잠정적으로 2.4% 성장한 뒤 내년에는 2.8%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블루칩 이코노믹 인디케이터스의 조사에서도 조사대상자들은 내년에 미 경제가 2.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었다.
블룸버그 조사로는 내년에도 경제성장은 가계 소비에 의해 주도될 것이며 분기가 바뀌면서 성장이 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분석가들은 GDP가 1·4분기에는 2.5% 성장하겠지만 2·4분기에는 성장률이 3.0%로 올라가고 3·4분기에는 3.5%, 4·4분기에는 3.7%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의 투자와 제조업생산은 소비지출이 늘어난 만큼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대상자 중 평균치에 가까운 내년도 경제 전망을 한 듀폰의 이코노미스트 로버트 프라이는 최근 침체의 골이 깊지 않았기 때문에 성장도 당장 큰 폭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내년에 이익이 17%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올해 4·4분기에는 미국경제가 1.5% 수준의 성장 밖에 할 수 없을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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