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이후 입국심사 강화 …이민자는 소폭 증가
올해 한인 이민자는 소폭 증가했으나 9·11 테러에 따른 입국 심사 강화등으로 한인 방문자는 전년도에 비해 거의 2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국무부가 16일 발표한 2002회계연도(2001년10월∼2002년9월) 한국인 비자 발급 자료에 따르면 관광, 유학 등 비이민비자를 발급받아 미국을 방문한 한인은 총 35만3,457명으로 전년도의 43만857명에 비해 17.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상용/관광 비자로 미국을 방문한 한인은 28만6,031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0.6%가 감소하는등 3년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학생도 전년도의 2만8,977명에 비해 2,307명이 감소했다.
반면 임시 취업비자와 주재원 비자수는 예년에 비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한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무역종사자(E-1)와 소액투자자(E-2) 비자로 미국에 입국하는 한인들은 올해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주요 비이민비자를 종류별로 보면 대사와 영사등 외교관및 가족(A-2)비자가 366명, 유엔 등 정부파견 관리와 가족(A-2)비자가 2,445명, 항공기와 선박 직원(C-1/D)비자가 3,520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비해 2002년중 이민비자를 발급받고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은 6,708명으로 전년도의 6,121명에 비해 9.6% 증가했다. 한인이민자중 시민권자 직계가족이 3,436명, 영주권자 초청이 1,488명, 각종 취업이민이 1,817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시민권자 직계초청은 배우자 843명, 시민권자 자녀 231명, 입양아 1,779명, 시민권자 부모 581명, 시민권자 미망인 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2002년 한국인 비자 발급현황
비이민비자 발급수
상용/관광(B1,B2) 286,031
유학생(F-1) 26,670,
유학생 가족(F-2) 5,665
교환 방문자(J-1) 7,399
교환 방문자 가족(J-2) 5,855
취업비자(H-1B) 2,989
취업비자(H-2B) 74
연수생(H-3) 10
H비자 가족(H-4) 2,745
주재원(L-1) 1,123
주재원 가족(L-2) 1,958
무역종사자 및 가족(E-1) 1,045
소액투자자 및 가족(E-2) 1,670
종교비자(R-1) 332
종교비자 가족 270
총계: 353,457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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