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황성락 특파원>
120명 특보 단장
자타공인 ‘미국통’
노무현 민주당 후보가 19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자로 확정되면서 차기정권 내각에 중용될 인사들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특보단장을 맡았던 LA출신 유재건 의원이 외교안보 분야의 중책을 맡을 것인지를 놓고 한인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995년 정치에 입문, 이듬해 총선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던 유 의원은 현재 재선의원으로 외교통상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대선에서는 120여명에 달하는 특보들의 수장으로 선거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과 정책들을 정리, 노 당선자에게 전달하고 주요 외신들과 접촉을 전담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변호사 출신으로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유 의원이 외교안보 분야를 책임질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현재 한미의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매우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김대중 정권에서도 개각이 이뤄질 때마다 후보군에 속해 있으면서도 한번도 발탁된 적이 없고 특히 차기정권에서 책임총리제가 시행될 경우 내각구성에 총리의 의견이 상당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유 의원은 “일단 대선에서 승리한 것에 만족하며 당선자를 잘 보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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