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만에 첫 광고, 침침한 매장도 밝게
‘가난한 사람 샤핑하는곳’ 기존인식 바꿔

굿윌(Goodwill) 스토어가 변하고 있다. 전통적인 비영리 단체로 기부된 옷과 가전제품 등을 판매하는 굿윌은 메이시스(Macy’s)나 로빈슨메이 등, 주요 백화점의 매상이 떨어지고 있는 올해 매출이 예년에 비해 12% 증가 됐다. 경기가 안 좋은 시기에 중고용품이나 할인용품을 파는 소매상의 매출 증가는 당연할 지 모르나 굿윌 스토어의 매출증가는 변화된 마케팅 전략 덕이다.
가장 큰 변화는 굿윌 스토어 개장 후 86년만에 처음 광고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25만달러로 책정된 올 광고비는 약간 어둡고 가난한 사람들만 샤핑을 하는 가게 이미지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사용됐다. 소비자들이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광고잡지 페이 세이버에 광고등을 통해 이미지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굿윌은 “지역별로 굿윌에서 샤핑할 것 같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남가주에 모두 31개의 소매점을 갖고 있는 굿윌은 앞으로 좀더 부유한 동네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한 예로 카노가팍 굿윌은 스퀘어 피트당 188달러의 매출을 올려 남가주 굿윌 스토어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바 있다. 이는 남가주 굿윌 스토어의 평균 매출액의 두 배에 가까운 액수이다. 또한 어둡고 침침했던 가게 내부 분위기를 좀더 밝고 생기 있게 변형하는 데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현재 굿윌은 99센트스토어와 전에 픽앤세이브로 알려졌던 빅 랏(Big Lot, Inc.)등의 할인매장, 월마트 등의 기존 소매점들과 가격에 예민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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