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헝가리의 임레 커테스는 어린 시절을 아우슈비츠 수용소서 보낸 유대계로 그는 자신의 생존 경험을 후에 글로 썼다. 스웨덴 한림원은 그의 작품에 대해 “그에게 아우슈비츠는 예외적 사건이 아니라 현대인의 존재 속에 벌어지는 인간 퇴화에 관한 궁극적 진실”이라고 말했다.
커테스는 10대 때 수용소에 보내져 1945년 자유의 몸이 됐는데 그의 2권의 영역서 ‘운명 없는’과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죽음을 위한 기도’가 재발간 될 예정이다.
나는 이 두 책을 모두 흥미 있게 읽었는데 전연 기대치 않았을 때 나타나는 인간 속의 선의 정신에 감동을 받았다. 이같은 정신은 요즘 같은 혼란의 시대에 모든 것이 그렇게 절망적은 아니며 또 선은 미래에 대한 보다 나은 이해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깨닫기 위해 우리가 인식해야만 하는 것이다.
유대인 대학살에 관한 영화는 ‘쉰들러 리스트’와 ‘회색지대’ 등 여러 편이 있으나 올 겨울 그에 관한 뛰어난 영화는 올 칸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사진)다. 폴란스키는 7세 때 나치가 관리하던 크라코우게토를 탈출했다. 그는 자신의 개인 경험과 또 다른 대학살 생존자인 저명한 음악가 브라디슬라브 스필만의 실화를 결합해 영화 내용을 구성했다.
스필만은 고난 속에서 음악을 통해 인내할 수 있었는데 대학살의 생존자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명백히 널리 알림과 동시에 작곡과 연주활동을 계속 했었다. 그렇다. 이런 이야기들은 우리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비극을 잊지 않도록 계속해 얘기되어야 한다.
해리엣 로빈스
(LA 영화비평가협회원)
폴란스키와 커테스 같은 탁월한 예술인들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진정한 정신을 뚜렷이 관찰할 수 있다. 과거를 결코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불확실한 미래로 나아가는 우리들이 배워야 할 것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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