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교환·끈끈한 네트웍 “큰 자산”
각종 비즈니스 강좌의 후속모임이 활발하다. 한인 수료생들이 자체적으로 후속모임을 결성, 네트웍을 만들고, 정기 세미나도 개최하면서 실용 비즈니스 모임으로 키워 가고 있다.
최근 신설된 자발적인 후속모임만 한인청소년회관(KYCC) 지역경제개발부 ‘창업스쿨’의 2기 졸업생회, UCLA 익스텐션 경영연구회, USC 소수계 비즈니스 개발센터(MBDC) ‘한국어 비즈니스 개발강좌’ 1기회 등 3개에 이른다. 이보다 앞서 중소기업협회는 재미경영학회가 운영하는 경영교실의 1,400여 졸업생을 중심으로 설립돼 세미나 등 10여 년 이상 활발한 지적활동을 펼치고 있어 이같은 성격의 후속모임으로는 롤모델로 꼽힌다.
이들은 비즈니스를 보다 잘 운영하거나 창업하겠다는 공동의 목표가 뚜렷한데다 서로 나눌 수 있어 비즈니스 정보가 많아 모임이 알차다.
지난 10월 종료한 KYCC ‘창업스쿨’ 2기생들은 노동·고용법을 주제로 전문가를 초빙, 웍샵을 여는 등 매달 정기 세미나를 기획하고 있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최고 경영자의 자질 계발에 주력한다는 취지로 11월 초 창립된 ‘UCLA 익스텐션 경영연구회’는 기업경영강좌를 맡았던 진형기 교수를 고문으로 선임, 회원들에게 최신 경제뉴스 등을 제공하고 교육연수자료를 발간한다는 내용의 활동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같은 달 한국어 비즈니스 개발강좌 1기를 배출한 USC 소수계 비즈니스 개발센터도 리딩 인스트럭터 정요진 박사와 수강생들을 주축으로 이달초 발기 총회를 갖고 후속 프로그램 운영 방안에 대해 본격 논의하고 있다.
이들은 평범한 직장인부터 의류도매업체 매니저, 은행 지점장,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을 활용, 비즈니스 운영과 창업관련 정보들을 교환하면서 사업동반자로서 상부상조하고 있다. 또 끈끈한 네트웍으로 인적자산을 확보하고, 고문 격으로 리딩 인스트럭터나 비즈니스 카운슬러를 내세워 정기 세미나 등을 통해 꾸준히 향학열을 불태우는 것도 공통점이다.
KYCC 창업스쿨 2기 모임의 열성 회원인 전순애씨는 랜초 산타마가리타의 샌드위치샵에 이어 최근 스왑밋에 겨울용품 가게를 창업하는 등 100% 투자해 200%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씨는 “동기들 업종이 모두 달라 제 2의 창업을 준비하는 데 산 교육의 현장”이라며 “무엇보다 사업확장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전했다.
USC MBDC 한국어 비즈니스 개발강좌 1기 모임의 케네스 리씨는 “강좌가 끝난 후 후속교육의 계속하려는 목적이 이같은 모임을 가능하게 하는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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