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대수 3,700 만대로 껑충
‘블럭버스터’DVD 위주 매장 리모델
DVD 위력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DVD가 영화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최근 출시된 ‘반지의 제왕’ 특별판 DVD가 제작사인 홈엔터테인먼트에 단 하루에 가져다 줄 수익이 대다수 다른 영화들이 극장, 케이블TV, 기내영화, TV, VHS 테입등을 통해 상영기간 내내 올리는 전체 수익보다 클 정도니 짐작이 갈 만하다.
올 홈비디오 소매 판매량은 약1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중 7분의 1인 약20억달러가 올 연말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거대 시장은 올해말까지 미국 가정에 보급될 총 3,700만대의 DVD 플레이어 외에 DVD 플레이 기능을 가진 5,500만대의 컴퓨터와 각종 게임기기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DVD 시장이 초고속 성장을 하자 미 최대 영화대여업체인 블럭버스터는 최근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면 바로 DVD 판매대가 보이도록 전체 4,400개 점포를 리모델링했다.
“DVD가 전자제품업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처음 DVD타이틀과 플레이어를 구입한 고객이 조금 후에는 빅스크린 TV를 사게 되고, 이어 서브우퍼가 달린 5채널 서라운드 스피커와 가정극장용 오디오 시스템을 장만하기 때문이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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