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한미 회원 200여명 한자리 합동 송년회
빠르면 내년 3-4월 성사 기대
LA 동부지역에 사는 한인노인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동부지역 한인노인들은 그동안 동부한국노인회(회장 이준승)와 동부한미노인회(회장 정동근)등 두 단체로 나뉘어 지내는 바람에 한 동네에 살면서도 다소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21일 오전 10시30분 로랜하이츠의 동부연합감리교회에서 합동 송년회를 가짐으로써 통합과 화해의 장을 열게 됐다.
지난 81년 발족된 동부한국노인회와 96년 출범한 동부한미노인회는 그동안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동부 한인사회의 여망에 따라 여러 차례 통합의 시도를 하였으나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다가 성탄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합동모임을 갖게 된 것이다. 두 단체 회장들은 지난달 중순 합동모임을 갖는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한국노인회측에서 이소영 총무, 이현식 봉사담당 그리고 한미노인회측에서 한재천 총무와 이해정 이사를 준비위원으로 임명, 이날 모임을 위한 세부계획을 협의했다.
이준승 동부한국노인회 회장은 “오늘 모임을 계기로 노인회 통합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며 이같은 모임을 2~3차례 갖다보면 저절로 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부한미노인회 정동근 회장도 내년 초 한차례 합동모임을 더 가진 다음 3~4월 노인잔치를 개최할 즈음에는 통합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한국노인회 이소영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두 노인회장의 인사말과 양 단체 임원소개, 그리고 12월 생일을 맞은 회원들을 위한 축하꽃 증정과 축가합창, 신입회원 소개등 공식행사를 마친 다음 점심식사와 오락, 경품추첨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날 점심식사는 하시엔다 의료기구 유영수 대표가 제공했다.
<박덕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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