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 신청 거부, 소주판매 불가능
한인 밀집지 라크라센타에서는 리커 라이센스 받기가 그렇게 힘들다.
라크레센타의 ‘한국식품점’(La Crescenta Hankook Market·대표 전채억)의 ‘비어& 와인’ 라이센스 신청에 대해 크레센타 밸리 타운위원회(위원장 대넷 에릭슨)가 반대 결정을 내림으로써 한인 거주인구가 많은 이 지역에서 한국산 소주나 맥주를 구입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지난 19일 회의에서 내려진 이번 결정은 지난 99년 음주운전으로 두 자녀를 잃은 타운위원회 팀 자고에 위원의 강력한 반대에 다른 위원들이 동조하면서 이뤄졌다. 투표에 참여한 9명의 위원은 풋힐 블러버드 선상에 추가로 주류라이선스를 내주는 것은 인근 크레센타 밸리 고교를 포함해 아이들의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도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식품점 정재혁 매니저는 “2년 전 라이선스를 신청했지만 워낙 지역의 규제가 심해 큰 기대는 안했다”고 말했다.
대넷 에릭슨 타운위원회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한국식품점이 랄프와 같은 그로서리 스토어로서 한국 술을 파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풋힐 블러버드상에는 과거 5년 간 리커 라이선스를 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식품점 인근인 라 카나다의 ‘서울마켓’(대표 이홍원)도 5년전 리커 라이선스를 신청하고 변호사를 고용해 위원회 멤버들을 설득하려 했지만 실패했었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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