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에 사는 한 트럭 운전자가 자신의 트럭에 폭발물을 싣고 백악관을 폭파하기 위해 향한다는 말을 라디오 통신을 통해 다른 운전자에게 보냈다가 대통령 협박혐의로 체포, 구금됐다.
오하이오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24일 노래이어 아베티스얀(27·글렌데일 거주)을 지난 22일 오하이오주 고속도로상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체포 후 데이튼 교도소로 이송됐던 아베스티얀은 23일 백악관 폭파위협 혐의로 기소된 뒤 보석금 책정 없이 몽고메리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아울러 밝혔다.
순찰대측에 따르면 아베티시얀은 20일 인디애나폴리스 인근을 지나는 인터스테이트 70번 동쪽 방향을 향하면서 “폭발물을 가지고 백악관을 폭파하러 간다”는 말을 트럭운전자 교신용 라디오를 통해 했다가 그 내용을 들은 제보자가 신고함으로써 체포됐다.
교신 트럭의 행방을 찾아낸 경찰은 인디애나주 경계선 부근의 프레블 카운티의 트럭 정차지점에 미리 잠복해 있다가 아베스티얀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베스티얀의 트럭 내부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베스티얀은 연방법에 의해 기소된 협박혐의에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15년간의 실형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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