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에 특히 많아

올 한해동안 360명의 감염사례가 발견되는 등 LA카운티의 매독환자가 62%나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새크라멘토 비(Bee)가 2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매독환자의 상당수 가운데는 이미 AIDS 바이러스 보균자로 진단된 남성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 AIDS재단 캐런 몰 예방국장은 “동성연애를 즐기는 남자들이 무방비 섹스를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하고 “매독은 치유가 가능한 질병이지만 HIV 보유자들에게는 신경계 문제나 실명은 물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등 심각한 합병증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초 발표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는 캘리포니아내 매독환자가 1년 전인 2001년보다 68%나 증가했다고 발표했었다.
몰 예방국장은 또 LA카운티 매독환자 숫자는 지난 2000년 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