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의 주전 스타 샤킬 오닐(30)이 지난 26일 하오 선셋 블러버드에 소재한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가족과 레이커스 팀, 또 가까운 친지만 모인 가운데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는 그의 오랜 동거 연인이자 오닐의 두 자녀의 생모인 샤우니 넬슨. 넬슨은 내년 5월께 출산 예정인 아들을 임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닐은 불과 몇 달전 만해도 넬슨과의 결혼계획이 구체적으로 세워지지 않았다고 보도진을 따돌렸으며 결혼식에 초청된 몇 안 되는 친지들도 결혼식 직전까지 장소를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커스 단원들도 마지막 순간에 결혼식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정장차림을 할 시간이 없이 캐주얼한 복장으로 참석한 사람도 많았다.
뒤늦게 이들 커플의 결혼식 소식을 들은 보도진들은 헬리콥터까지 동원, 호텔 주변에 몰려가 진을 쳤지만 경찰과 시큐리티가 차단시키는 바람에 입장하지 못하고 망원경 부착 카메라로 예복을 입고 신부와 상견례를 하는 오닐의 모습만 간신히 잡았다. 오닐의 삼촌인 마이클 페리스는 결혼식 직후 “가까운 사람들만의 전통적인 혼례로 치러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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