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배우 겸 영화제작자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자신의 자서전을 쓴 작가와 출판사를 상대로 26일 1,000만달러의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이스트우드는 자서전 ‘클린트: 일생과 전설’의 작가 패트릭 맥길리건이 “내가 첫번째 아내였던 매기를 상습적으로 구타하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무신론자 생활을 했고, 특히 한국전쟁에 참전할지 모른다고 우려해 군장교의 딸과의 관계를 이용했다는 등 사실과 다른 주장을 늘어놓아 영화배우와 영화제작자로서 이룬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며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맥길리건은 “이스트우드는 평생 소송을 통해 사람들을 나락으로 떨어뜨려 온 전형적인 인물”이라고 혹평한 뒤 자신이 쓴 자서전이 사실에 입각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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