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분할 계획 없어"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29일 “이라크와의 교착상태를 무한정 끌고 갈 수는 없다”면서 “미국은 이라크 공격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미군의 이라크전 준비가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는 27일 미 언론들의 보도에 뒤이어 나온 것으로 사실상의 선전포고로 해석되고 있다.
파월 장관은 이날 미 NBC, CBS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해 “미군은 전쟁시 이라크 유전들을 각별히 보호할 것이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정권 축출 후에도 이라크를 분할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해 전쟁을 기정 사실화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9일 이라크전을 위해 미국이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속전속결 전략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1991년 걸프전 때는 이라크 군사시설을 먼저 공격했지만 이번에는 대통령궁, 경찰 시설 및 후세인의 고향인 티크리트 등 권력 기반 시설을 우선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최고 지도부 회의를 열어 미국의 공격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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