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LA 교외 지역을 중심으로 LA 카운티의 11월 중간 주택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퀵사에 따르면 11월 중간 주택가격은 전년동기에 비해 23.1% 오른 29만달러, 콘도미니엄은 25.7%오른 22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현재의 경기상황과 11~12월이 전통적으로 부동산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최고 50.5%까지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LA 행콕팍 의 11월 중간 주택가는 11월에 판매된 주택가만을 기준으로 할 때 66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0.5%가 올랐고, 고급주택지역인 칼라바사스는 35.7% 오른 84만2,000달러, 라카냐다가 11%오른 71만1,000달러, 글렌데일 마운틴 지역은 12.6%오른 60만7,000달러로 집계됐다.
중산층 거주지인 노스리지(91326)는 24.5% 오른 47만달러, 버뱅크(91504)는 27.5% 오른 44만달러, 토랜스(90503)는 10.4% 오른 43만6,000달러, 라크레센타는 22.7% 오른 39만5,000달러, 세리토스는 20% 오른 39만달러, 다이아몬드바는 29.2% 오른 37만4,000달러, 발렌시아(91355)는 23.6% 오른 34만6,000달러, 다우니(90241)는 35.2% 오른 33만달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중산층 지역의 중간 주택가격은 대부분 30만달러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어 2년전에 비해 거의 10만달러안팎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리맥스 부동산의 전남수씨는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대부분 지역은 매물이 절대 부족한데다 금리도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내년에도 주택가는 상승세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워낙 공급이 부족해 주택 가격은 금리가 오르기전까지는 최소한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약간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흥률 기자>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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