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증시 환경 호전
전문가 긍정전망 많아
이라크·북핵이 변수
새해가 교차하는 이번 주 증권시장은 북한, 이라크 등과 관련된 지정학적 위험 요인들이 장의 발목을 잡으며 우울한 연말 장세가 될 전망이다. 북한의 막무가내식 밀어붙이기 전략과 미국의 매파들이 장악한 백악관과는 타협의 여지가 많이 없어 보여 투자자들을 더 불안하게 하는 것 같다.
올해 한 해 동안 장이 초점을 맞추었던 것이 기업들의 회계 스캔들이었다면 내년 거래가 시작되는 현 시점에서 장의 관심사는 단연 지정학적 위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장의 현재 분위기는 밖으로 보이는 우울한 분위기와는 달리 이번 주 베런즈지의 커버스토리에서 볼 수 있듯이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내년도의 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낙관의 근거로는 기업들의 줄기찬 구조조정 덕택에 비용 절감으로 내년 순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과 설비 투자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 그리고 정부의 세금 감면을 중심으로 한 경기 부양책이 강력히 추진될 것이라는 점이다.
미국 국채의 10년 만기 금리가 일년 전의 5%에서 현재의 3.8%수준으로 떨어져 채권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졌고, 연방 정부 지출이 크게 오르고 있으며, 달러 가치가 하락해 미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회복된 것도 앞으로의 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주된 요인들이다.
그러나 이라크와의 전쟁이 미국의 주도대로 결말을 보고 북한의 핵 위험이 월가 레이더에서 사라질 때까지는 지속적인 강세장을 기대하기는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626)583-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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