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전야 모임 많아 웃돈 주고도 일손 못 구해
연말 파티시즌을 맞아 부모들 사이에 베이비시터 모시기 경쟁이 한창이다.
메릴랜드 아나폴리스에 거주하는 수잔 스미스는 뉴이어즈 이브를 앞두고 베이비시터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가 연락한 베이비시터 중에 3명은 거절하고 2명은 출타 중으로 베이비시터를 찾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보통 시간당 7∼8달러를 지불하는 스미스는 결국 10달러에 베이비시터를 고용했다. 그래도 그는 운이 좋은 편이다.
신년 전야는 모임이 워낙 많아 베이비시터 수요가 폭증하는 데다 청소년들까지 망년 데이트로 바쁘기 때문에 아이를 보아줄 일손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달라스에 거주하는 레슬리 예슬리의 경우, 베이비시터를 구하기 어려워 이웃 부부 7쌍과 함께 돈을 거둬 베이비시터 2명이 11명의 어린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안해 내기도 했다.
마나사스에 거주하는 킴 터전(15)과 애니 실버네일(15)은 보통 시간당 5달러에 베이비시터로 용돈을 벌지만 매년 연말에는 공급부족에 따른 ‘임금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양심상 시간당 7달러 이상은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베이비시터들은 시간 대신 돌보아야할 아이들의 숫자를 기준으로 임금을 산정, 짭짤한 연말수입을 올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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