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 후면 사내아이를 분만하게 될 만삭의 여인이 크리스마스 전날 산책 나간 길에 실종된 채 현재까지 종적이 묘연, 수백여명의 모데스토 주민들이 수색 작업에 나섰다.
모데스토는 수년 전 백악관 인턴으로 재직하다 지난해 실종됐다가 1년여만에 유골로 발견된 찬드라 레비양의 고향으로 주민들은 또 한 명의 젊은 여성 실종으로 당시의 악몽이 재발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모데스토 경찰에 따르면 실종된 여인은 라시 피터슨(27·사진)으로 그녀는 24일 상오 10시께 애견을 데리고 집 주변을 산책하다 사라졌다. 그녀의 남편은 인근 베이에리어 마리나에 일일 낚시여행을 갔다가 오후 늦게 집에 돌아온 후 아내가 없어진 것을 알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피터슨의 실종 소식은 모데스토시 전체의 긴급 뉴스로 퍼지면서 이제 수백여명의 주민들이 플라이어를 돌리거나 주변 동네 산과 들의 참빗 수색작업 등에 자원해서 동참하고 있다. 실종 5일째가 되는 29일까지 이들은 ‘이 사람을 보셨나요?’라는 사진 전단을 배포하고 또 1만5,000장을 다시 인쇄했다.
현상금은 50만달러로 올라갔고 경찰은 주변의 전과자와 가석방자, 성범죄 전력자들 175명의 알리바이를 조사하고 340여개 제보사항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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