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시 선셋호텔 불 21명 사상계기
샌버나디노시는 지난 28일 새벽 111개 객실의 주거용 호텔인 선셋 호텔(샌버나디노 소재)에서 발생, 호텔 야간 매니저를 포함한 4명이 숨지고 17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던 화재사건을 계기로 시내 전체 빌딩의 소방안전 규칙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불이 난 빌딩은 과거에도 화재가 발생한 바 있으며 여러 차례 소방안전규칙 위반으로 적발된 바 있다.
관계자들은 지난 8월의 소방안전 검사를 통해 스모그 디텍터의 배터리 교환 및 방화용 문도 설치했다면서 그로 인해 인명 피해가 크게 줄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건설된 호텔이나 빌딩에는 방화용 스프링클러 장치가 의무화된 반면 40년 전에 건설된 이 호텔은 스프링클러의 의무 장착이 면제된 상태였다고 관계자들은 아울러 지적했다.
따라서 시의회는 앞으로는 건설시기에 관계없이 모든 주택이나 빌딩에는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된다는 안을 통과시켜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3층으로 건설된 이 주거용 호텔은 월 렌트 425달러에 90여 거주자들이 입주해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샌버나디노 카운티 정신건강국에서 보호를 위촉한 알콜이나 마약중독자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불은 빌딩 꼭대기 층인 3층에 있던 32갤런 쓰레기통에서 발화해서 순식간에 아래층까지 번졌으며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화염 속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던 유아와 어린이 등 30여명을 구출해 냈다.
한편 사망자 중에는 불을 진화하기 위해 소화전을 갖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미 불길에 휩싸인 3층으로 올라간 호텔 매니저 로버트 다운즈(49)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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