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환희, 해피 뉴 이어!”
계미년 2003년의 새날이 밝았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접고 새로운 희망의 해를 맞이하는 지구촌은 중동지역에 짙게 드리워진 전운과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 경제에도 불구하고 기대와 환희의 거대한 물결로 출렁였다. 모든 근심과 걱정을 접어두고 당찬 각오와 희망으로 2003년 원단을 맞는 지구촌 표정을 사진으로 짚어보았다.
촛불의 바다에 잠긴 서울의 도심
광화문의 주한 미대사관 일대가 여중생 장갑차 압사사건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로 촛불의 바다를 이루고 있다. 수십만명을 헤아리는 시민들은 숨진 2명의 10대 소녀들을 추모하는 촛불을 켜든 채 평화를 상징하는 ‘양의 해’를 맞아들였다.
“와 이리 좋노
이라크전에 대비해 쿠웨이트의 북쪽에서 훈련중인 미군 병사들이 캠프 도하에서 흥겨운 신년맞이 행사를 벌이고 있다.
교황의 새해맞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성베드로 광장에서 송구영신 미사를 집전한 후 신도들에게 축복을 보내며 교황청으로 돌아가고 있다.
여전히 화려한 홍콩
홍콩의 주민들이 오색 종이가루가 흩날리는 가운데 타임스 광장에서 풍선을 흔들어가며 2003년 계미년의 개막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 홍콩은 중국정부에 귀속된 후에도 예전의 화려함을 잃지 않고 있다.
폭죽세례 받는 오페라 하우스
2003년 1월1일 새벽, 호주의 시드니 하버 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가 어둠을 불사르는 화려한 폭죽 세례 속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10년 불황 이제 그만
50만명에 달하는 일본인들이 1일 도쿄 도심에 위치한 아사쿠사 센소지 사원에 모여 신년소망을 빌며 계미년의 첫 새벽을 반기고 있다. 계미년을 상징하는 양의 목각판이 눈길을 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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