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가 암세포의 증식을 촉진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볼로냐 소재 국립연구회의 피오렌조 마리넬리 팀은 그리스 로도스 섬에서 열린 ‘전자기장의 생물학적 영향에 관한 국제 웍샵’에서 휴대폰에서 생성되는 것과 비슷한 전자파들이 유전자를 자극해 암세포의 증식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출했다. 마리넬리 팀에 따르면, 휴대폰 전자파가 DNA를 손상시키고 암세포의 증식을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마리넬리는 “건강한 인간세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지만 백혈병 세포에서는 반응이 항상 똑같이 나타났다”며 전자파가 DNA를 손상시킴으로써 세포들의 생화학적 신호들을 방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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