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5만개 늘고 비즈니스 매출 3%증가
주거용 부동산·방위 ‘A-’ 보건·기술 ‘D’
■ 새해 전망
새해 LA경제는 완만한 회복세가 전망된다.
LA카운티의 일자리는 지난해 보다 1% 많은 5만개가 새로 생길 것이다. 지난해, 그 전해에 비해 오히려 0.7%, 2만7,000개가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세수와 직결되는 매출도 3.2%가 늘어 1,135억달러로 전망되나 눈에 띄는 매출액 증가는 하반기로 예상된다.
경제회복 속도는 더디며 일자리 창출도 기대보다는 많이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 또 다른 테러 공격, 부동산 거품, 적자 예산 등이 LA에서도 경제 회복의 정도를 점치기 힘든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200억달러의 주예산 적자 때문에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는 2004년까지는 경제회복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계 동서은행의 도미니크 잉 행장은 “주정부 사업이 큰 고용창출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정적자가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다.
칼스테이트 계열 대학도 강좌가 줄고 교수들의 봉급이 오르지 않는 등의 영향이 우려된다.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한 세금 인상은 경제회복에 타격으로 작용할 것이다.
UCLA 앤더슨 센터의 이즈마엘 아디비 경제학자는 “판매세 인상은 소비위축으로 연결돼 당장 경제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LA 경제는 여러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영화산업은 지난 7월이래 촬영일수가 지난해에 비해 25% 늘어났고, 영화관련 일자리도 계속 증가세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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