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 버스정류장서 두차례 폭발이스라엘 텔아비브 중심가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5일 밤 퇴근 시간대에 자살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 적어도 25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이스라엘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날 텔아비브 시내 네비 샤난 거리에서 한 차례 폭발이 발생한 후, 곧 이어 또 다른 폭발사건이 일어나 이 같은 사상자가 났다고 전하면서 주변지역은 경찰에 의해 곧바로 봉쇄됐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과격단체 ‘이슬람 지하드’는 이날 사건과 관련, 요르단강 서안도시 예닌의 AFP통신 지부에 전화를 걸어와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지하드는 이날 공격이 2명의 자살폭탄 소지자에 의해 감행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텔아비브에서 발생한 자폭 테러 사건은 이스라엘 총선과 미국 주도의 이라크 공격을 앞두고 파괴를 일삼으려는 ‘테러단체들’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아비 파즈네르 대변인은 “교통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 인파로 붐비는 지역에서 연쇄폭탄 테러가 발생해 많은 사망자가 났다”며 지난해 5명이 숨진 연쇄 자폭 테러사건도 똑같은 장소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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