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저스, 조단 41 득점
페이서스에 107-104 승동향의 형제팀 레이커스와 꼴지 경쟁(?)을 벌이고 있는 LA클리퍼스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클리퍼스는 5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대결서 야투 성공률이 33%에 머무는 슛 난조를 드러내며 86대94로 패배, 6경기 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까지 시즌 전적은 12승22패로 여전히 퍼시픽 디비전 꼴지다.
이날 클리퍼스는 포워드 엘튼 브랜드와 센터 마이클 올라워캔디가 공격 리바운드를 도합 12개나 잡아내는 등 오펜시브 보드에서 우세를 보였고 라마 오돔이 22득점에 11 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후반 들어 공격의 흐름을 살리지 못하고 슛을 남발, 8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스퍼스는 이날 턴오버를 16개나 범했으나 NBA 최연소 포인트가드인 토니 파커가 26득점의 맹활약을 펼쳤고 팀 던컨이 24득점에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내며 시즌 21승(13패)째를 올렸다. 이번 시즌 7년째 스퍼스 지휘봉을 잡고 있는 그렉 파파비치 감독은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300승째를 기록했다.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권을 헤메고 있는 토론토 랩터스도 이날 뉴올리언스 호넷츠와의 홈경기서 99대84로 져 10연패의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팀의 간판스타 빈스 카터가 무릎 부상으로 14경기째 결장한데다 다른 주전들의 부상이 겹친 ‘부상병동’ 랩터스(8-26)가 주전 전원이 고른 활약을 보인 호넷츠(20-15)를 잡기는 역부족이었다. 퍼시픽 디비전 3위인 포틀랜드 블레이저스는 이날 뉴욕 닉스를 92대89로 꺾고 시즌 20승(12패)째를 올렸다.
한편 워싱턴 위저즈(17-17)의 ‘돌아온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은 4일 인디애나 페이서스(23-11)와의 경기서 모처럼 전성기 때의 펄펄 나는 모습을 재현하며 팀의 107대104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2차 연장전까지 간 접전에서 조단은 총 53분간이나 코트에 나서 올 시즌 최고 기록인 41득점에 리바운드 12개를 기록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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