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부동산 거래 관련 세금 인상 계획
LA시 적자 예산 타개책…사업주 부담 가중LA시가 예산적자를 메우기 위해 각종 비즈니스 관련 세금·수수료의 인상 및 신설을 계획하고 있어 한인을 포함한 업주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시 당국에 따르면 인상 가능성이 있는 항목에는 하수도세, 부동산 거래관련 세금, 건축허가 수수료등이 포함돼 있으며 LA경찰국이 운영하는 각종 비즈니스 퍼밋의 수수료도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들은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350억달러 예산적자 해결책 세부계획을 발표하는 것을 지켜본 뒤 인상 대상과 폭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월에 빌 푸지오카 행정관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LA시의 2003-2004 회계연도 예산적자는 9,0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시 부서들은 주정부 예산삭감이 미칠 영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뒤 4월 중순에 시예산이 발표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제임스 한 시장에게 예산안을 제출하게 된다.
시 관계자들은 “세금·수수료 인상 및 신설이 미 전국에서 비즈니스 운영경비가 가장 비싼 지역중 하나라는 LA의 이미지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인근 지역으로 이주하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시 프로그램의 중요도를 파악, 꼭 필요한 유지시키는등 지출 축소 방안을 먼저 강구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LA는 현 회계연도 동안 전당포, 총기상, 토잉등 LA경찰이 관할하는 퍼밋을 제외하고는 세금을 인상하지 않았다.
<김장섭 기자> peter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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