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2.75%차등, 명칭도 변경
한인은행은 낮은 금리 적용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자금운용 중에 현금이 모자라는 시중은행에 제공하는 자금에 적용되는 하루짜리 재할인금리(Discount Rate)를 9일부터 큰 폭으로 차등인상하고 명칭도 변경한다.
현재 재할인금리는 연 0.75%이지만 FRB는 앞으로 재무상태가 건전한 은행의 재할인금리는 ‘프라이머리 크레딧’으로 명명해 연 2.25%, 사정이 어려워 장기 대출이 필요한 은행에는 연 2.75%를 적용하는 ‘세컨더리 크레딧’을 제공할 방침이다.
중앙은행 김용화 부행장은 “재할인금리의 대폭인상은 시중은행이 자금운용을 잘못해 FRB로부터 돈을 빌려야 할 경우 예전보다 훨씬 높은 이자를 지급해야하기 때문에 은행으로서는 큰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한인은행들은 재무상태가 양호해 모두 프라이머리 크레딧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할인금리 인상 이유는 일부 은행이 FRB로부터 저리에 자금을 빌린 뒤 이를 시중에 되파는 방식으로 부당 이득을 챙겨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연방기금금리보다 0.5%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운용됐던 재할인금리가 연방기금금리 1.25%보다 오히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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