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중재안 거부…"대화 가능·협상 불가"
부시 행정부가 북한 핵위기 타결 중재안을 거부함에 따라 북한의 핵위기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의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미국 대표단은 북한과 대화할 수는 있으나 협상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한국 당국자들은 북한 핵위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유엔 안보리가 이라크 사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북한 핵위기 문제의 안보리 회부를 보류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 문제의 다음 단계는 안보리 회부라고 시인했다.
국제전략연구소의 비확산 전문가인 개리 사모어는 "부시 행정부는 북한이 간섭받지 않고 핵개발을 하도록 하면서 평양을 고립화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체제 붕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해 안보를 보장해 주고 경제적 지원을 실시해 김정일 정권이 집권을 연장하도록 하는 것 보다 경제난 등으로 결국은 붕괴할 것이라는 것을 미국당국자들은 확신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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