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치명타 될수도
미 항공사들은 2차례에 걸친 연방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심각한 재정문제에 봉착해 있으며, 이는 이라크전이 발발할 경우 더욱 심화될 수도 있다고 항공업계 임원들이 9일 밝혔다.
아메리칸 항공의 최고경영자(CEO) 돈 카티는 이날 의회 증언을 통해 항공업계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이라크 전은 항공업계의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처드 앤더슨 노스웨스트 항공 CEO도 증언에 나서 정부차원의 추가지원을 요구했다. 연방 교통부에 따르면 항공수요는 아직 9·11 테러 이전 수준을 회복치 못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9·11 테러공격 이후 8만여명의 인원을 감축하고 임금을 삭감하는 한편 운항편수를 줄이는 등의 자구노력을 펴고있으나 작년에만 9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 행정부는 지난 2001년 11월에 항공업계에 총 150억달러를 지원하고 작년에는 테러공격에 따른 보상한도를 제한하는 법을 마련함으로써 10억달러 상당의 비용절감 지원을 폈다.
한편 의회는 이날 청문회를 통해 ▲대공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보호조치 ▲미 항공사에 대한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에어버스 인더스트리에 대한 부당 보조금 지급 여부 등을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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