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빅 아일랜드 코나에서 열리는 제16차 한미재계회의 참석차 하와이를 방문중인 효성그룹 조석래회장이 지난 17일 한미재계회의와 태평양지역경제협의회(PBEC)회장으로서 하와이 각계인사를 초청, 비즈니스 오찬을 가진데 이어 오후 2시에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매년 갖는 한미경제회의이지만 올해에는 한국내 반미감정 고조로 그 어느때 하와이 모임에 대한 세인들의 관심이 높다. 한미경제회의 의장으로서 이번 모임의 특별의제를 소개한다면
*한미재계회의는 한미양국간의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애초 민간 경제인들이 모임을 가진 것을 계기로 올해로 16차 모임에 이르고 있다. 한미 경제인들이 모여 양국 경제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양국 정부에 건의해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해 오고 있는데 올해에는 특별히 한국에서 고조되는 반미감정, 새 대통령취임에 따른 한국의 전반적인 분위기, 북핵문제등에 관한 한국측 실정을 미국재게인사들에게 정확하게 인식시켜 양국간 견해차나 오해가 있다면 이를 시정하고 이해시키는 계기를 만들게 될 것이다. 또한 한미양국의 무역자유화를 추진해 미국의 대국주의적 자세시정등을 요구하며 경제관계에서도 한미간 대등한 입장에서의 협상자세를 경진해 갈 것이다. 이외에도 하와이 관광경제와도 직결된 한국인들의 미국비자발급 완화문제도 이번 의제에 포함되어 있다. 여전히 미의회 반대가 높지만 재계는 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새정부가 출범하게 되는 2003년 한국경제 전망은
한국 경제인의 한사람으로서 한국 경제의 성장잠재력은 매우 높다, 한국 경제시스템 자체가 젊기 때문에 그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고 특히 초고속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중국과 인접해 있어 더욱 더 그 잠재력은 높다고 생각한다. 중국과 교류가 많은 한국은 미국인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또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는 노사간 시각차이를 좁히는 것이다. 값싼 노동력의 중국시장이 인접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양측간 현명한 합의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노사문제만 재대로 해결되면 한국경제는 정말 미래가 밝다.
-PBEC회장으로서 한-하와이 경제교류 전망은 어떠한가
아시아 태평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1967년 조직된 PBEC는 APECA 정부조직 보다 20여년전에 먼저 설립된 민간조직으로 20여년전부터 자유무역을 위한 각국 거래장벽을 허물고 투자자유화를 주장해 왔다. 앞으로도 아태지역 국가의 민간기업 투자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 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한미간 투자 자유화가 실현되면 아태중심지에 위치한 하와이는 그 지리적 잇점을 가장 많이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BEC사무국도 하와이에 위치하고 있고 최근 선출된 한인계 타노나카대표의 역할도 기대된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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