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 호텔-’ 종합 리조트단지 구상
한인 투자그룹이 그랜드 캐년 초입에 종합리조트 단지를 꾸민다는 계획아래 호텔 3개소를 한꺼번에 매입한다.
김낙진(사진·55)대표 등 한인 3인으로 구성된 투자회사 (주)할리웃 호텔&리조트사는 최근 그랜드 캐년의 관문인 윌리엄스의 ‘마운틴 사이드 인&리조트’ 호텔을 사들여 이달말 에스크로 종결을 앞두고 있다. 할리웃 호텔&리조트사는 이와 함께 이보다는 규모가 적은 윌리엄스의 호텔 2곳도 추가로 사들이기 위해 에스크로에 들어갔다.
‘마운틴 사이드 인&리조트’는 원래 라마다 인의 프랜차이즈로 한인투자그룹의 매입과 함께 다시 라마다인 프랜차이즈에 가입, ‘라마다 인 그랜드 캐년’으로 새출발하게 된다.
‘라마다 인-’은 건평 2.4 에이커에 4개 동으로 106개의 객실과 4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식당 등이 갖춰져 있다. 라마다 프라퍼티 측으로부터 460점 이상의 평점을 받아 스코어 A에 랭크된 호텔이다.
할리웃&리조트사는 이중 1개 동의 14유닛을 수익성별장으로 5만 달러에 분양하며 식당 1곳은 설렁탕집으로 바꾸고, 주점 한 곳에는 노래방 시설도 해 한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낙진 대표는 “추가 개발 가능성이 있는 호텔들을 순차적으로 매입해 리조트로 개발할 생각으로 장기적으로는 한인들을 중심으로 한 종합관광단지화 하는 것이 목표”라며 “10년간 2,500만달러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든그로브 서울플라자호텔 사장도 지냈던 그는“연 700만명의 그랜드캐년 관광객 중 한국인이 상당수인데다 인근 세도나에 한국민속촌 건립도 추진되고 있어 윌리엄스가 한인들에게 새 비즈니스 기회나 거주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그랜드 캐년에서 1시간 떨어진 40번 프리웨이 선상에 있는 인구 3,000명 가량의 작은 관광도시로 전국 역사지구(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로 지정돼 있다. 고도가 6,770피트로 높아 4계절이 뚜렷한 기후가 한국과 비슷하며 연 700만에 달하는 그랜드 캐년 관광객들이 휴식하고 가는 곳이다.
라스베가스에서 233마일, 로스앤젤레스에서 438마일 떨어져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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