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방국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라크를 공격하게 될 지 모른다는 우려가 심화되면서 뉴욕증시의 주가가 24일 폭락했다.
다음주에 있을 유엔 이라크무기사찰단의 안보리 보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올해 첫 회의 등 주요 정치.경제적 행사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불안감 속에 대거 ‘팔자’세에 가담했다.
아마존닷컴이나 스타벅스 등이 기대이상의 분기실적을 공시한 것 등은 장 분위기를 개선하는데 힘이 전혀 되지 못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32%(46.14포인트) 밀린 1,342.13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85%(238.46포인트) 떨어진 8,131.01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92%(25.94포인트) 하락한 861.40을 각각 나타냈다.
다우지수의 낙폭은 지난해 10월16일 이래 3개월여만에 가장 큰 것이며 다우지수 종목 30개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거래량은 나스닥시장이 15억7천만주, 거래소시장의 경우 15억3천만주였다.
우량주 중에서는 인텔의 경우 4.92% 밀렸으며 J.P.모건체이스는 5.25%나 떨어졌다.
전날 상장 이후 사상 첫 분기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던 맥도날드는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었으나 막판에 역시 다른 주들의 약세에 밀려 함께 하락했다.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최대의 보험회사 AIG는 8.03% 빠졌다.
시장의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1.47% 올랐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