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1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미국 제조업 구매 담당자들의 구매력 향상 소식과 월트 디즈사의 좋은 영업실적이 호재로 작용하여 그간 주가가 많이 떨어진 다우의 우량주 주식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의 월별 결산은 이라크전 발발의 우려와 기대에 못 미치는 대기업들의 영업공시로 지난 2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기록하였으며, 한해의 증시동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1월 증시가 마이너스로 시작하는 부담까지 얻게 되었다.

다우의 월트 디즈니사는 기대이상의 분기실적 공시로 7%인 1.15불이 오른 17.50불로 마감하며 상승세를 주도 하였다.

또한 보잉사도 라이언 항공과의 60억 달러 규모 계약소식이 전해지면서 93전이 오른 31.59불로 마감하여 다우지수의 상승세를 도왔다.

나스닥의 시스코사는 내주중 영업전망 공시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3.6%인 50전이 하락한 13.37불로 마감하였다. 대부분의 기술주들은 다우 존스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시설 관련사들의 어두운 영업전망 발표소식이 내주중으로 다가옴에 따라 약보합세를 보였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3%(0.11포인트) 밀린 1,320.92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7%(108.68포인트) 오른 8,0531.81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1%(11.09포인트) 상승한 855.70을 각각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