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단(워싱턴 위저즈)이 45점을 쏟아 부으면서 노장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조단은 1일 워싱턴 MCI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호네츠와의 홈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 45점을 몰아넣어 팀의 109대104 승리를 견인했다. 최근 40세가 된 조단은 팀의 주전인 제리 스택하우스와 래리 휴즈가 모두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무려 44분간 코트를 누비며 ‘원맨쇼’를 펼쳤다.
3쿼터까지 76대82로 뒤졌던 위저즈는 마지막 4쿼터에 들어 루키 후안 딕슨(10점)과 2년차 콰미 브라운(12점·5리바운드) 등 어린 선수들이 조단과 호흡을 맞춰가며 저마다 한 몫을 해내기 시작, 역전에 시동을 걸었다.
딕슨은 결정적인 3점포 한방과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슛을 터뜨렸고 브라운도 4쿼터에서만 4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쳐 4쿼터 초반 무려 19점을 올리는 동안 상대에게는 단 4점만 내줘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로써 위저즈는 23승25패로 애틀랜틱 디비전 4위 올랜도 매직(24승24패)을 1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한편 2일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는 로케츠가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의 눈부신 활약(18점, 11리바운드, 4블락샷, 6어시스트)에 힘입어 105대89로 승리했다. 로케츠의 에디 그리핀이 22, 스티브 프란시스와 커티노 모블리가 각각 21점을 보탰다.
크리스 웨버가 부상으로 빠진 킹스는 페자 스토야코비치가 31점으로 분전했지만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인 야오밍과 로케츠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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