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나 ‘갤러리아’상호로 5월쯤 개장
오렌지카운티 남부 최대 한인밀집지인 어바인 지역에 대형 한인마켓이 들어선다.
한인운영 UBF(United Business Financing)사는 3일 터스틴 시내 레드 힐과 월넛 애비뉴 교차로에 있는 현 랠프스 마켓 자리에 2만8,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한인마켓을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BF사는 지난 달 28일 랠프스 마켓으로부터 리스 계약권을 인수받았으며 앞으로 약 두 달간의 내부 보수공사를 거쳐 5월 중순께 그랜드오프닝을 할 예정이다. UBF사는 현재 LA의 한국·갤러리아마켓 측과 상호사용권 및 물품공동구매 등에 관한 계약을 협의중이다.
이 마켓은 신흥거주지로 각광받고 있는 어바인·터스틴 지역에 생기는 첫 번째 대형 한인마켓으로 현재 가든그로브를 중심으로 하는 오렌지카운티 마켓업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UBF사는 한인고객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한인마켓 영업전략을 유지하되 중국계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부분적으로 ‘아시안 마켓’ 개념을 적용할 방침이다.
마켓은 행정구역상으로는 터스틴에 위치해 있으나 어바인 한인 밀집거주지에서 불과 차로 5∼10분 거리다.
UBF사 관계자는 이날 “어바인과 터스틴 일대에 3만여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어 사업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며 “엄청난 중국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만 있다면 머지 않은 장래에 어바인 지역의 최대 아시안 마켓으로 자리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갤러리아마켓 관계자는 3일 “어바인 마켓의 경영권은 UBF사가 갖게 되고 우리와는 프랜차이즈 개념의 라이센싱 및 물품공동구매계약을 맺게 되는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마켓의 이름을 ‘HK’로 할지, ‘갤러리아’로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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