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09
경기종료 16.5초전. 109대108. 달라스 매브릭스(38승10패)에 1점을 뒤지던 새크라멘토 킹스(34승16패)의 히도 터콜루가 회심의 3점포를 날렸다.
공을 잡자마자 쏘는 ‘릴리스(Release)’가 NBA에서 가장 빠르다는 터콜루의 슛은 길었다. 공은 골대에 맞고 공중으로 튀어 올랐다. 그러나 바로 그때 킹스백업 센터 키안 크라크가 솟아올라 리바운드를 낚아채 한 모션에 역전 덩크슛을 내려꽂았다.
4연승을 달리던 매브릭스에게는 재역전의 기회가 있었다. 경기종료 3초전 7피트 신장의 올스타 포워드 더크 노비츠키가 킹스 골밑 약 10피트 부근에서 키가 훨씬 작은 킹스의 페이자 스토야코비치(6피트7인치)를 상대로 공을 잡아 경기는 다시 뒤집히는 듯 했다. 그러나 노비츠키의 슛은 빗나갔고 킹스 덕 크리스티가 리바운드를 잡아 달아나며 경기는 끝났다. 킹스는 4일 매브릭스와의 경기에서 이렇게 승리, 2연패의 사슬을 끊은 동시에 매브릭스의 4연승 기록에 제동을 걸었다.
매브릭스는 리그 최다승 전적에도 불구 킹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 플레이오프에서 꺾어야할 라이벌들과의 맞대결에서는 3번 다 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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