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의료요원들 부작용우려 기피
LA 15개종합병원도 거부
생화학전을 대비한 전국민 대상 천연두 백신접종 계획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첫 시행단계서부터 삐걱대고 있다.
천연두 백신접종 제1단계 대상으로 분류된 의료 응급요원들의 대부분이 부작용 등을 우려, 접종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신접종 프로그램이 처음 시행된 코네티컷 주에서도 접종 희망자가 기대보다 크게 떨어졌다. 또 LA 카운티에서도 5일 현재까지 15개의 종합병원들이 병원 내 의료 서비스 직원들에게 백신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거부하고 나섰다.
일부 병원들은 자진해서 접종 받으려는 직원들이 없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고 또 다른 일부는 천연두 백신접종의 후유증이나 부작용이 없다는 연구가 끝날 때까지로 접종시기를 미룬다고 했다.
또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 발발 때 그에 대한 책임 문제를 거론하는 병원도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백신접종 1단계 대상으로 거명된 카운티내 83개 병원중 9개 병원만이 백신접종 희망 직원의 이름을 제출했으며 그나마도 몇 명씩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중 52개 병원은 접종계획을 일단 수용하겠다고 밝혀 놓고도 접종 희망자의 수나 이름을 마감 기한인 3일 밤까지 올리지 않았다. 또 나머지 7개 병원은 아무런 연락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관계자들은 밝혔다.
병원내 직원들에게 천연두 백신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15개 병원 중에는 카운티내 가장 큰 병원들로 알려진 ‘프로방스 세인트 조셉 메디칼 센터’(버뱅크 소재), ‘세인트 메리 메디칼 센터’(롱비치 소재), 또 ‘헌팅턴 메모리얼 병원’(패사디나 소재) 등도 포함되어 있다.
카운티 응급 의료서비스 에이전시 캐롤 건터 부디렉터는 천연두 백신접종에 대한 지지부진한 호응에 실망을 표하고 접종 희망자 명단제출 마감시한을 늦춰 계속 백신접종자 수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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