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5할+ 승률로 전반기 마감
코비 폭발 46점…최근 5경기서 201점
NBA 타이틀 4연패를 노리는 LA 레이커스가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을 과시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6일 뉴욕 닉스(21승27패)와의 원정경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의 46점에 힘입어 114대109로 승리, 올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레이커스는 파죽의 5연승으로 시즌 전적을 24승23패로 끌어올려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두 다리를 쭉 펴고 편히 쉴 수 있게 됐다. 최근 17경기에서 13승을 거둬 현재 서부 컨퍼런스의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을 들고 있는 휴스턴 로케츠와의 승차는 1½게임에 불과하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거둔 상승세로 이날 경기에 임한 닉스는 레이커스의 ‘수퍼맨-배트맨’ 듀오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최근 5경기 연속 35점 이상을 올린 브라이언트는 3쿼터에만 22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고 오닐은 33점(7어시스트)을 기여했다. 브라이언트의 최근 5경기 득점 토탈은 이로써 무려 201점.
파이널 스코어에 관계없이 3쿼터를 끝으로 점수차가 97대67로 벌어진 싱거운 경기였다. ‘주포’ 앨런 휴스턴의 팔목부상까지 겹친 닉스는 마지막 쿼터에서 먼저 연속 16점을 올리며 끝까지 싸웠지만 라트렐 스프리웰의 24점, 하워드 아이즐리의 16점, 찰리 워드의 15점에 11어시스트 퍼포먼스는 모두 헛수고로 돌아갔다.
레이커스는 최근 원정 4연승으로 원정경기 전적을 9승15패로 끌어올렸다.
한편 샌안토니오 스퍼스(33승16패)는 이날 덴버 너기츠(12승37패)를 83대74로 눌렀고, 시애틀 수퍼소닉스(21승27패)는 밀워키 벅스(25승23패)와의 원정경기에서 91대97로 패했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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