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에게 인기 ‘짱’
한인건강정보센터 부속 주간양로보건센터에 들어서면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이 곳에서 레크리에이션을 담당하는 허성애(49)씨. 그녀는 노래면 노래, 율동이면 율동 뭐 하나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 재주꾼이다. 한국에서 21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봉직했던 탓일까? 노인들을 대하는 솜씨가 프로다.
피아노, 고전무용, 라인 댄스는 물론이고 상당한 서예 실력을 보유한 허씨는 “노인들을 즐겁게 해주는 타고난 재주가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래서인지 양로보건센터를 찾는 노인들은 모두 그녀의 열렬한 팬이 돼 버린다. 어떤 할머니는 “다른 노인네한테는 포옹해주면서 나는 왜 안아주지 않는거야?”하며 토라지기도 한다. 어린 아이 같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해 일 할 수 있다는 것이 그녀에게는 무엇보다도 큰 행복이란다.
노인들이 활짝 웃으며 즐거워 할 때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는 그녀는 교회에서도 찬양리더로 활약하며 ‘끼’를 발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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