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와 함께 SBS 효자드라마
6일 방영된 8회 시청률 40%대 접근
이병헌 송혜교 박솔미 지성 등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들과 흥미진진한 도박의 세계, 그리고 짜릿한 액션.
로또 열기만큼 뜨거운 <올인>의 열기가 안방극장을 후끈 달구고 있다.
방송 5회 만에 시청률 30%에 진입하더니 지난 6일 8회부터는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SBS TV 24부작 드라마 <올인>(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미니시리즈 드라마가 20% 대의 시청률도 유지하기 힘든 요즘, <올인>은 별세계의 드라마인 것처럼 파워풀하게 시청자들을 흡인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올인>으로 들어가보자.
▲ 이래서 본다
<올인>의 시청자 층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방송 전 ‘도박에 흥미 없는 여성 시청자들이 외면하면 어쩌나’ 걱정했던 제작진은 지금 만면에 희색을 띠고 있다. 여성 시청자들이 외면하긴커녕, 주부들까지 화면 앞에 붙들어두고 있기 때문.
물론 <올인>에는 ‘타짜’들의 세계와 각종 도박 ‘비법’들을 그리는 장면들이 등장한다. 12일 방송에서도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꾼’들의 두뇌싸움이 펼쳐졌지만, 그 장면을 이해하느냐의 여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그런 상황의 긴박감과 승부성은 <올인>의 큰 매력이다.
남성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것은 파워풀한 전개와 속도감. 도박판이든 싸움판이든 감옥이든 <올인>은 짜릿함을 안겨준다. <야인시대>에 열광했던 남성 시청자들은 <올인>에서도 가슴 시원한 통쾌함과 비장함을 맛본다.
영등포 뒷골목에서 뒹굴던 남자가 프로 도박사로 성장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연기자들의 활약도 나무랄 데 없다. 이병헌의 연기는 ‘이병헌 효과’라 부를 만큼 탄성을 자아내고, 특히 송혜교의 한결 예뻐진 외모는 장안의 화제다. 또 ‘땅꼬마’ 정유석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킨다.
▲ 짜릿한 인생 대역전
혹자들은 <올인>의 인기가 로또 열기에 편승했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너도나도 인생 대역전을 꿈꾸며 로또를 샀던 사람들에게 도박사들이 삶이 일종의 대리만족을 준다는 것.
확률 0%의 로또에 꿈을 싣는 것이나 승부를 알 수 없는 도박에 뛰어드는 것이나, 백일몽일지라도 한순간 가슴 터질 것 같은 짜릿함을 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때문에 이병헌이 카지노에서든 하우스에서든 승부를 거는 모습은 순간적으로 숨을 참게 하는 흡인력을 발휘한다. 800억원이 걸렸던 지난 8일 로또복권 추첨 프로그램이 방송 시간 70초간 시청자들을 숨 멎게 했던 것처럼.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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