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그래픽스’ 인종별 조사
히스패닉·백인보다 백화점 많이 찾아
코스코등 창고형 할인매장 이용 많고
크레딧 카드 사용도 타인종보다 월등
마켓·편의점 이용횟수는 낮아 ‘눈길’
아시안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도 및 창고형 할인매장 이용률이 타인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칸 데모그래픽스’지가 지난해 조사, 최근 발표한 ‘인종별 소비행동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아시안들은 백화점에서 최근 3개월 새 샤핑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의류 및 액세서리의 경우 51%가 그렇다고 답해 히스패닉의 48%, 백인의 47%, 흑인의 43%를 앞질러 브랜드를 좋아하는 경향을 확인시켰다.
화장품의 경우도 같은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사람이 8%로 히스패닉 7%, 백인 6%, 흑인 5%보다 많았다. 가정용품 및 가구 역시 아시안들의 10%가 3개월 내에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는데 타인종은 백인 8%, 히스패닉 6%, 흑인 5% 등이었다.
이같이 브랜드를 좋아하는 성향이 뚜렷한 아시안들은 코스코와 같은 창고형 대형 할인매장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 샤핑공간 이용 경험을 묻는 조사에서는 아시안들은 창고형 할인매장에 간 횟수가 연 평균 14회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는 히스패닉 12회, 백인 10회, 흑인 8회였다.
반면 마켓 이용 횟수는 아시안들이 연 65회로 가장 적었다. 백인은 72회, 흑인은 70회, 히스패닉은 67회였다. 편의점 이용 횟수도 아시안들은 6회로 흑인의 19회, 백인의 14회, 히스패닉의 11회를 크게 밑돌았다. 아시안들은 99센트 스토어 이용에 있어서도 타인종보다 현저하게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아시안들이 크레딧 카드를 많이 쓴다는 새로운 사실도 밝혀졌다. 최근 30일내 카드결제 횟수를 묻는 질문에 1~5회가 전체 응답자의 49%, 6~19회가 27%, 20회 이상이 12%였다. 이는 2번째로 카드 이용이 많은 백인의 1~5회 47%, 6~19회 21%, 20회 이상 8%를 압도하는 수치다.
아메리칸 데모그래픽스는 “아시안들은 샤핑을 가장 많이 하는 인종으로 유행에도 매우 민감하다”며 “브랜드 제품 선호도는 높은 반면 충성도는 떨어져 브랜드를 바꾸는 비율이 어느 인종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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